Cooper Union/Canada Travel2009. 6. 17. 00:46
이 글 분류를 trans-canada travel로 할지 trans-siberian travel로 할 지 갈등하다가 그냥 앞에걸로 한다.

01. 러시아 여행 돈 정리


==> \4,468,940


02. 캐나다 여행 돈 정리

==> \3,674,960
Posted by pajamaboy
Cooper Union/Canada Travel2009. 5. 31. 15:15
내일이면 기차타고 기차에서 1박하고 밴쿠버 그 다음날 도착하게 될 듯...

이번 캐나다 여행은 너무 정신 없는 시간동안 거의 생각도 못하고 기차표만 간신히 끊어서 시작하게 됬지만 (비행기 표도 캐나다 와서 사게 됬으니까...) 그래서 구체적인 일정이나 어디를 가야할지 등은 거의 정하지도 못하고 그냥 왔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캐나다를 가게 된다면 이러이러한 생각들을 해보고 이러이러한 일들을 해야겠다 라는 것들을 생각은 했었다. 잠깐잠깐이라도 하다못해 시험 치는 중간중간에도 피곤하고 이럴 때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졸린 잠 깨고 이렇게 했었던거 같은데 이제 여행이 거의 끝나가는 마당에 이런 것들을 성공적으로 했는지 잘은 모르겠다.

일단 여행지에서 엽서를 보낸다는 목표는 이미 했으니까 이루어진거고
근데 말타기나 카약킹을 하겠다는 목표는 내일 오전에 시간이 있긴 하지만 거의 불가능한거 같이 됬고...

등등... 이룬것도 있고 못 이룬것도 있고...

그냥 여러가지 생각들이 오고가는 록키산맥에서의 마지막 밤인거 같다. 한국에 가면 어떠한 일들을 어떻게 해볼까... 그런 생각들도 해보고... 앞으로 몇 일 안 남은 기간동안 뭐를 하고 무슨 생각들을 해볼까... 이런 생각도 해보고... 여러가지 아이디어들도 생각해보고 당장 닥친 내일 모레 등등 미래에 대한 생각들도 해보고... 록키 산맥만큼이나 복잡한 생각들을 해본다...
Posted by pajamaboy
Cooper Union/Canada Travel2009. 5. 20. 17:29

Plans for Trans-Canadian Trip

1. 여행 시기: 20095 15 ~ 200965 (21 22)

 

Month

Sun

Mon

Tue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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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Sa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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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30

6

31

1

2

3

4

5

6

 

2. 여행자: 홍동균

3. 교통수단: 비행기, 열차, 버스,

4. 참고 책들

 

책 제목

출판사

가격

Canada

Lonely Plaent

$26.99

나홀로 기차여행 <북미대륙편>

바람구두

\14,800

합계

$26.99 1,270(\/$) + \14,800 = \49,077

 

5. 여행의 목적

1) 기차 여행은 계속된다!

원래부터 기차라는 교통 수단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실크로드 여행도 가능한 한 기차로 다녔으며 러시아 횡단 여행은 당연히 기차로 횡단하였다. 기차라는 교통 수단은 한 때 자동차에 밀려서 쇠퇴하는 듯 했지만 앞으로 환경 보존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기차라는 교통수단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KTX의 등장으로 서울-대구간 이동 수단의 경우 열차 이용 비율이 65%가 넘는다고 한다. 나 또한 기차 또는 지하철 시스템 또는 건설 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캐나다 여행 또한 이런 이유로 기차 여행으로 구성해보았다. 이를 위해서 30일 중 12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캔레일 패스를 끊어 보았다. 또한 뉴욕에서 몬트리올로 들어가는 것 또한 기차로 구성해보았다. 물론 기차라는 수단이 비행기보다야 당연히 느리고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기차라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차여행은 그 가치가 있다고 본다. (또한 이번 여행이 내가 국경을 육로로 넘는 첫 여행이다!)

기차 여행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나라들에서 그렇겠지만 다른 교통 수단들 (버스, 비행기)에 비해서 경쟁력이 딸리고 있어서 배차 간격이 길고 또한 비행기에 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줄 장점도 많이 존재한다. 기차 여행의 장점이라고 하면 우선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는 거다. 보통 여행을 하면 그 도시의 외곽 보다는 다운타운을 위주로 여행을 하게 되는데 기차역들은 보통 그 다운타운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행기와 달리 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절차가 간단하고 또 표의 취소 또는 연기 또한 비교적 쉬운 편이다. 물론 가격 면에서는 버스에 밀리지만 기차는 버스가 줄 수 없는 넓은 공간과 쾌적함이 큰 장점이라고 보여진다.
 

2)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그리고 집으로

캐나다의 동쪽은 대서양에 닿아 있고 캐나다의 서쪽은 태평양에 닿아 있다. 이 두 점을 연결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동쪽과 서쪽의 문화나 날씨 관습의 차이 등도 보고 싶다. 대표적으로 언어만 하더라도 동쪽인 퀘백주는 대부분 사람들이 프랑스어를 쓰는데 반해 서쪽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영어를 쓴다. 정말 이렇게 독특한 차이를 동시에 경험해보는 것도 신기할 것 같다. 캐나다 여행의 또 한 가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여행 경로의 방향과 나의 집으로 돌아가는 방향이 같다는 장점도 있다고 본다.

 

3) 자연을 느끼자! 편안한 여행을 해보자!

  뉴욕에서 계속 공부를 하는 관계를 맑은 공기를 마실 기회가 부족했다. 물론 서울이나 기타 한국의 도시들에 비해서 공기가 잘 순화하는 편이라 그나마 공기가 나은 편인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공대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와 도시의 그래도 안 좋은 공기들이 결합돼서 피부가 가면 갈수록 안 좋아지는 게 눈으로 보이고 있다. 굳이 피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정말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게 느껴지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만큼은 정말 좋은 공기에서 좋은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 없이 즐기고 싶었다. 일단 캐나다 여행은 횡단하는데 러시아만큼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닐뿐더러 치안 상태도 비교적 양호하므로 (미국보다는 더 양호하다고 본다.) 이런 여행 외의 것들에 대한 부담감도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러시아 여행은 치안 상태가 허술하다는 점도 있고 횡단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결정적으로 언어가 안 통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한 불안감 또는 스트레스가 분명히 존재했었는데 이번 캐나다 여행은 이런 3가지 문제들이 거의 다 해결이 되기 때문에 한 층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4) 세계는 정말 얼마나 거대하고 큰 것인가? (2)

우리는 정말 전 지구의 땅덩이리 중 극히 1%도 안 돼는 좁은 지역에서 사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다. 정말 세계란 얼마나 넓고 대단한 것일까? 물론 캐나다가 미국과 비슷한 점들이 꽤 되겠지만 여전히 내가 가보지 못한 곳들을 가본다는 것은 그 자체적으로도 매력적이고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5) 나 혼자 떠나보는 첫 여행

지금껏 수많은 여행을 떠났지만 어릴 때는 가족들과 함께,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에는 친구들과 여행을 같이떠났었다. 이번 여행은 대부분의 친구들이 군대로 떠나는 바람에 처음부터 처음 떠나는 여행으로 구성해 보았다. 사실 그래서 캐나다를 여행지로 잡은 이유도 집으로 돌아가는 방향과 일치하면서 동시에 안전한 여행지를 잡아서 쉽게 혼자 가는 여행을 허락받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록 치안과 모든 사회 시스템이 발전한 나라이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은 같이 떠나는 여행과는 다른 그 어떠한 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다. 확실히 모든 것들을 혼자 결정해야 하고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자유가 주어지겠지만 동시에 그에 다른 책임도 스스로 져야하는 만큼 확실히 그전과는 다른 느낌의 여행이 될 듯싶다. 

 

6. 여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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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Day

Location

Time

What to do

1

5/15

Fri

New York

Montreal

AM 08:20

PM 07:10

Penn Station 출발 (Adirondack: 69)

Montreal Central Station 도착

2

5/16

Sat

Montreal

 

 

3

5/17

Sun

Montreal

 

Quebec

 

PM 05:55

PM

 

Montreal Central Station 출발 (026)

4

5/18

Mon

Quebec

 

 

5

5/19

Tue

Quebec

Montreal

 

Ottawa

PM 12:45

PM 16:07

PM 16:45

PM 18:39

Quebec 출발 (025)

Montreal 도착 – Transfer (38 mins)

Montreal 출발 (037)

Ottawa 도착

6

5/20

Wed

Ottawa

 

 

7

5/21

Thu

Ottawa

Kingston

1000 Islands

Kingston

Toronto

AM 08:35

AM 10:42

 

PM 20:27

PM 23:02

Ottawa 출발 (043)

Kingston 도착

 

Kingston 출발 (049)

Toronto 도착

8

5/22

Fri

Toronto

 

 

9

5/23

Sat

Toronto

Niagara Falls

 

Toronto

 

- Train -

AM 08:30

AM 10:30

PM 05:45

PM 07:46

PM 10:00

Toronto 출발 (097)

Niagara Falls 도착

Niagara Falls 출발 (095)

Toronto 도착

Toronto 출발 (001)

기차 1

10

5/24

Sun

- Train -

 

기차 2

11

5/25

Mon

- Train -

 

기차 3

12

5/26

Tue

- Train -

Jasper

 

PM 01:00

 

Jasper 도착

13

5/27

Wed

Jasper/Banff

 

 

14

5/28

Thu

Jasper/Banff

 

 

15

5/29

Fri

Jasper/Banff

 

 

16

5/30

Sat

Jasper/Banff

 

 

17

5/31

Sun

Jasper/Banff

Jasper

 

PM 02:30

 

Jasper 출발 (001)

기차 1

18

6/1

Mon

Vancouver

AM 09:42

Vancouver 도착

19

6/2

Tue

Vancouver

 

 

20

6/3

Wed

Vancouver

Whistler

AM 08:00

AM 10:30

Vancouver 출발 (Greyhound)

Whistler 도착

21

6/4

Thu

Whistler

Vancouver

AM 05:30

AM 08:00

PM 12:20

Whistler 출발 (Greyhound)

Vancouver 도착

Vancouver International
Airport (YVR)
출발

22

6/5

Fri

Incheon

Seoul

Daegu

PM 03:40

PM 04:15

PM 04:50

PM 05:40

PM 07:27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CN) 도착

Arex 인천공항 철도 탑승 (35분 소요)

9호선 | 5호선 및 1호선 환승

서울 à 동대구 KTX

동대구 도착

 

 

 

Posted by pajamaboy
Cooper Union2009. 5. 3. 11:58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가 있겠는데 1. 바이올린 활을 긋는 기계를 만든다. 2. 그 기계를 이용하여 바이올린의 음향학적 분석을 한다!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겠다. - (아 졸려서 글은 나중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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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jamaboy
Cooper Union2009. 1. 26. 10:36

#1 이번이 100번째 포스팅이다. 나도 블로그를 한지 꽤 됬네? 불과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작년 실크로드 다녀오고나서 였으니까 불과 6개월 정도 밖에 안된 것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블로그 하겠습니다!!! 한 번 시작한 포스팅은 영원히!!!

#2 사실 100번째 포스팅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냥 실없는 내용을 가지고 포스팅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에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는거 같다.

#3 오늘 드디어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꺼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오늘이 나름 설날인데 (날짜상으론 내일인데 한국 시간이랑 해서 따지면 오늘이니까) 떡국을 끓여먹자!! 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래서 우진이랑 성욱이랑 나랑 셋이서 먹기로 결심했다. + 룸메이트 3명에게도 줄려고 6인분 떡을 샀는데 중국애 한 명이 오늘 갑자기 안 보여서 5명이 떡국을 먹게 되었다. 큰 냄비가 없었던 탓에 두번 끓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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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만드는 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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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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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냄비가 없었던 탓에 두번에 나눠서 끓여야 했다. 두번째 끓일 분량의 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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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분량 다 만들고... 노우진 원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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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인증샷. 김이랑 고기도 맛을 돋우기 위해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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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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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먹고 나서는 설거지를 해야지... 오늘 떡국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내가 만들었는데 내가 놀랬다. 정말...

#4 시베리아 횡단 열차 비용 계산
너무 바빠서 계산을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드디어 시베리아 횡단 열차 비용을 다 계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온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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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다면 다른건 볼 필요 없고 마지막 "여행 총 경비"만 보면 된다. 이런... \4,468,941.264 나 나왔다... 내가 계산하면서도 정말 이게 사실인지 정말 의심스러울 정도로 비용이 많이 나왔다. 도저히 수긍이 안 가서 여러가지 원인을 분석해봤더니 다음과 같은 이유들을 찾을 수 있었다.

1) 환율이 제일 비쌀 때 여행을 갔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다시피 한국-미국 환율이 1494(\/$) 였다. 미국-러시아 환율도 23.357(R/$) 였으니... 특히 한국-미국 환율이 최고조일 때 여행을 갔으니 실질적으로 들어야 하는 비용의 1.3~5배 정도 더 든것 같다.
2) 이게 사실 더 중요한 이용인데 워낙에 먼 거리를 여행하는 지라 (지구의 반바퀴 이상을 여행하는 지라) 교통비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 뉴욕~상테페테르부르크 비행기: $603.49 * 1,494(\/$) = \901,614.1
- 시베리아 횡단 철도: R21,370.3 * 63.96(\/R) = \1,366,844.388
- 블라디보스토크~속초 배: \188,600 + $18 * 1,494(\/$) = 215,492

==> 총 합계: \2,483,950.448

즉, 여행 총 비용의 55.58%가 교통비로 쓰인 것이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 여행 자체의 특성에다가 고환율까지 더해져서 최악의 여행 비용이 나온 것이다. 그렇지만 여행가서 느낀 점들이 너무나도 많고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지만 부모님만 괜히 힘들게 된거지...ㅠㅠㅠ 이번 여름방학 때는 조용히 한국에서 살아야겠다...ㅋㅋㅋㅋ

혹시나 구체적인 이번 여행 비용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없겠지만서도...)


#5 그런데 이번에 반창현이 첫 날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는 바람에 내가 모든 여행 경비를 다 대주었다. 게다가 창현이가 이번에 새로 산 카메라도 내 돈 주고 산데다가 비행기 표와 배 표도 모두 내 돈으로 산 것이라... 창현아... 미안한데 정말 너가 나한테 줘야할 돈이 500만원이 넘을 수도 있겠다...ㅠㅠㅠ 계산 다 되면 연락줄께...

#5.5 지금까지 내가 러시아에서 써서 서울 신촌우체국에서 보낸 엽서가 2개가 도착한 듯 하다. 디제이랑 예즈구공이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엽서 받았으면 댓글이라도 남기던가 성의 있는 사람들은 전화나 문자나 한 통 때려라...

#6 나는 공대생으로써 나름 완전히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나름 뼈속까지 공대생이라는 자부심(?)같은 걸로 사는 편인데 좀 너무 바쁘다는게 안 좋은거 같다. 꼴랑 1주 수업 해놓고 숙제가 너무 많아서 허덕이는 꼬라지를 보니 이번학기는 만만치 않을 듯 싶다. 거기다가 이런 "만만치 않은" 수업들이 최소 4학기~6학기 남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앞으로 고생길이 훤하다.

#7 나이도 한 살 더 얻어먹었는데 마음은 아직도 유치원생인거 같다. 언제까지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봄방학 때 또 여행 계획을 잡고 있는 꼬라지를 보면 아직까지는 천진난만한 동균홍인듯... 이번에는 Caribbean Islands들 중 하나를 잡아서 일주일간 간단히 여행하게 될 듯 싶다. Haiti 같이 치안이 없는 곳은 안 갈꺼니까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

#8 누군가를 "미친듯이" 사랑하고 싶다. 아직까지 한번도 제대로 누구를 사귀어 본적이 없는 나로써 이런 말이 상당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정말 사귀면 잘해줄 자신 있는데 말이야... 절대 취중 포스팅 아님... 뭐 영화를 봐서 기분이 꿀꿀해서 드는 순간적인 생각이 아니라 꽤 오랫동안 생각한 것이긴 한데 말이야... 근데 내 몸 온전히 보전하기도 바쁜지라...

#8.5 어떻게 생각해보면 나는 애정결핍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로 누구랑 한 번도 "안아본 적"이 없거든... 누구 사랑하게되서 안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좀 그 누군가와 "안아보고" 싶다. 응큼한 생각이 아니라 정말 사람을 "안아본다는 것"이 뭔지 정말 느껴보고 싶다. 항상 감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 편인데 누구랑 안아보면 좀 나아지려나?

#9 방학 때는 부모님 등골 그만 휘어잡기 위해서 저번처럼 장기간 여행은 안 갈듯 싶다. 그래도 여행은 가고 싶어서 생각중인게 1베트남2라오스3캄보디아4돌아오는 길에 대만 이렇게 해서 4개국을 2~3주 정도 간단히 다녀오고 싶다. 물가가 싼 동네니까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의 1/3 정도 나올 것을 예상하면서... 그런데 맨날 이렇게 여행만 다니면 정착은 언제 할래?

#10 방학 때는 1바이올린을 좀 더 심화있게 배우고 2기타를 배우고 3색소폰을 배우고 싶다. 공부는 안 할꺼여도 방금 3개는 꼭 할꺼다. 공부는 학기 중에 하는 것 만으로도 차고 넘친다.

#11 간지나는 인생을 위하여!

Posted by pajamaboy

무지막지했던 시험들...
진짜 1주동안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못 먹었다....ㅠㅠㅠ
오늘도 아직 한끼도 못 먹고 이제 포스팅 끝내고 먹으러 갈려고....
사실 기말 시험만 치면 70~80점대 밖에 안될듯 한데
중간을 잘 봤기 때문에 그래도 시험치는 과목들은 무난히 A는 나올듯 하다...ㅋㅋㅋ
그래도 Calculus를 생각보다 좀 많이 못 본거 같아서 (아직 안 나왔지만서도) 간당가당하다.
문학 수업은 갈수록 그래도 상황이 좋아져서 교수랑 이제는 엄청 친한데다가
교수가 내가 집어네는 포인트들이 다 괜찮다고 하는데데가 내가 발전을 많이 했다면서 막 칭찬하셔서
솔직히 A-~C+ 사이는 될 거 같다.

EID101 그 악독한 프로젝트 수업은 오늘 마지막 수업인데도 교수가 끝까지 애들을 까고 있다.
좋지 않아~ Probably C일 듯... 마지막 수업날까지
"Probably somebody need to get this course again. If you don't do anything, I won't get anything."
이러는 걸로 봐서 진짜 1~2명 (점쳐지는 애들이 몇 있긴 한데...) 은 F 줄 모양인거같다.
나는 그래도 뭔가 하기는 했으니 그래도 C는 나오겠지? ㅋㅋㅋㅋ

In conclusion, 3.5 정도에서 GPA가 마무리 될듯? 이번에 느낀점인 프로젝트 교수도 잘 골라야한다는 점과
롸이팅 교수도 잘 골라야 한다는 점은 다음 학기 수강 신청때는 반영이 됬기 때문에 다음학기땐 좀 덜 고생하겠지? ㅋㅋㅋㅋ 이러고 또 고생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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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얘기는 그만두고... (이제 끝나가는 마당에..)
러시아 여행... 아 너무 기대되면서도 걱정되기도 한다고 해야하나?
요즘 경제상황이 많이 안 좋아져서 러시아 치안 상태도 예전보다 좀 못하고 사건 사고들이 좀 일어나고 있는
편이라고 해서 일단은 살아서 돌아오는 것이 첫번째 목표가 되야할 거 같다.

반딩은 다행히(?) 비자를 받았으나 아직 가방도 안 샀고 카메라는 내일 내가 사줘야하는 끝까지 안습인 상황을 유지해주고 있다... 미친놈....

나는 일단 여행에 필요한 물건이랑 그런것들은 다 준비됬는데 아직
1. 가방을 안 쌌고
2. 환전을 안 햇다...
3. 아... 빨래를 안해서 옷이 없다 지금.... 지금 입는 옷이 거의 다인 상황

지금부터 대략 스케줄? 이라고 한다면
1. Writing Final Essay - Maybe 23:00~3:00am
2. 빨래하기 - 3~4.5
3. 가방을 싸고 - 3~5.5
4. 방청소하고 - 5.5~6.5
5. 나 자신도 청소 좀 하고 - 6.5~7
6. 대략 괜찮겠지 하면서 좀 노닥거리다가 - 7~8
7. Drafting Final 내고 Final Essay 프린트 아웃 하고 - 8~9
8. Writing 수업 듣고 - 9~12
9. 뉴욕에 있는 애들이랑 밥좀 먹다가 - 12~13
10. 환전 하고 - 13~13.5
11. 반딩 카메라 사주고 - 13.5~16
12. 그 길로 막바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서 - 16~17
13. 공항 수속 밟고 - 17~18:50
13. 비행기를 탄다!!! -  18:50

여기서 하나라도 뻥크나면 망하는거다...ㄷㄷㄷㄷㄷㄷ
그래서 오늘 잠 못자고 비행기에서 무조건 잘 생각을 해야하는.....ㅠㅠ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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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인천 -> 베이징 -> 뉴욕으로 바뀜... 제일 싼 비행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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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응원 많이 해줘~ 그리고 주소 안 단놈들 빨리 달어....
아마 러시아 가서 첫 일주일은 그래도 도시에 있어서 잘하면 인터넷 억세스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는데
그 이후로 2주동안은 거의 어렵다고 봐야함... 그동안은 잠시 블로그를 못하겠다...

Posted by pajamaboy
Cooper Union2008. 11. 24. 07:26
Cooper가 정말 교육의 질은 최상이고 공대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최상의 장소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학비도 없으니 띵까띵까~~~) 정말 단 한가지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다면 학교 식당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항상 내가 해 먹는데 먹는 것이 부실해지기 마련이다. 이제 3달 정도 적응 하고 나니까 어떻게 하면 싼 재료를 많이 살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밥을 맛있게 적은 시간에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노하우가 어느정도는 생겼다. 맨날 부실하게 먹을 수는 없다. 나도 그래도 아직까지는 자라나는 대학생이지 않나? ㅋㅋㅋ 그래서 일부러 밥 먹는 것은 좀 시간이 들더라도 좀 챙겨 먹으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물론 바쁘면야 어쩔 수 없어지지만. 9월 부터 해서 11월까지 틈틈히 좀 괜찮았던 음식들은 하나씩 다 찍어두었다. 그걸 한 번 정리해봤다. (막상 사진 정리하다 보니까 10월 음식 사진들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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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9월 12일 저녁 식사 사진이다. 아직 초기라서 그런지 음식들이 영 조화가 안 맞다. 돼지고기를 소금과 후추만으로 간을 해서 마련하고 오른쪽엔 밥이 있다. (저 돼지고기에 소금과 후추 간만 한게 은근히 엄청 맛있다. 성욱이랑 우진이가 먹고 반했을 정도...) 왼쪽에 국 같은 거는 슈퍼마켓에 있는 캔 요리를 데운건데 맛은 없더라. 과일이랑 주스까지 해서 영양을 맞추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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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아침 사진이다. 일단 과일로 비타민을 보충하고 계란, 베이컨, 옥수수, 감자, 음료수로 대체적으로 영양을 맞추려고 했다. 그런데 저건 솔직히 있는 음식을 거의 굽고 데펴서 먹으면 되는 거라 진정하게 내가 한 요리라고 하기엔 좀 힘들 수도 있다. 처음 9~10월 달에는 요리하는 것도 잘 모르겠고 특히 간 맞추는게 쉽지 않았다. 밥을 하면 맨날 물이 많거나 적거나 해서 고생햇었다. 그런데 11월 중순 쯤이 되니까 이제는 정말 요리사가 다 된거 같았다. 내가 한 음식을 내가 먹는데 너무 맛있는 것이다!!!! 밑에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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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저녁 식사 사진이다. 파스타를 했다. 파스타 면에 토마트 소스에 후추랑 이탈리안 가루를 뿌리고 햄과 약간의 소금 간으로 파스타를 만들었다. 이전에도 파스타를 몇 번 햇었는데 다 그저 그랬었는데 저건 정말 너무 맛있었다. 저기에다가 주스 + 과일까지 해서 영양을 맞추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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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사진이다. 닭고기 가슴살을 40분 동안 약한 불로 삶았다. 물은 그냥 물이 아니라 약간의 소금 간, 후추, 바베큐 가루, 이탈리안 소스 등을 첨가해서 닭고기 자체에도 간을 베게 했다. 그다음에 슈퍼에서 그날 산 치킨 바베큐 소스 (갈색)를 뿌려서 완성했다. 영양의 조화를 위해서 김치까지 대동했다. 결과는.... 최고였다!!!! 그 전까지는 너무 센 불을 써서 닭고기가 너무 단단해서 먹기가 힘들었는데 나는 닭가슴살이 저렇게 부드러울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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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늘 점심 식사. 어제 약한 불로 만든 고기 살이 부드럽다는 것을 응용해서 가지고 있던 돼지고기 살을 약한 불에 삶았다. 어제랑 비슷하게 후추랑 소금간, 이탈리안 소스를 첨가했다. 그렇지만 바베큐 소스는 넣지 않았다. 30분 정도 삶고 나니 왠지 수육처럼 됬다. 영양을 위해서 쌈이랑 약간 익은 김치를 올려봤다. 그리고 간은 쌈장 + 참기름으로 했다. 진짜 이게 엄청 캐 대박이었다. 정말 내가 한 음식이 이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 원래 돼지고기는 기름진 음식의 대표적인 것이지만 안그래도 기름 성분이 적은 돼지고기를 푹 삶은 거라 정말 담백하고 영양적으로도 정말 완벽햇다. 여기에 된장만 있으면 끝인데... 왼쪽에 살짝 보이는 참치 캔은 결국 돼지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먹지도 않았다.

여기 살면서 따로 요리를 배운다던지 요리책을 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모든 요리는 다 내 머리속에서 창작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많은 경우 너무 짜거나 너무 싱거워서 실패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적응을 하는 건지 이제는 왠만큼 요리를 하면 정말 맛이 있다. 한국 돌아가면 부모님께 꼭 한 번 해드려야겠다고 생각중이다.
Posted by pajamaboy
Cooper Union2008. 11. 24. 07:08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achine Shop 클래스가 저번주 금요일을 기해서 정식 수업은 끝났다. 그렇지만 나의 멍청함으로 인해 한동안은 클래스에 1~2주 정도 더 가야할 전망이다. (밑을 보면 알 수 있다.)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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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상한 물건이다. 쓰는 용도는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밀링 머신과 드릴링 머신의 조합으로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exercise였다. 특히 thread를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에 대한 것 도 알 수 있다. 플라스틱 rod에서 길이를 자른 이후 표면을 위와 같이 많들고 구멍을 뚫고 threading을 하면 된다. 재료가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위험성은 적다. 주어진 도면을 보고 분석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었는데 오차범위는 0.0001인치였다. 까딱하다가는 그냥 전체가 다 썰려나간다. 집중해서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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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대망의 반지다. 재료가 티타늄이라 잘 못하다가는 드릴링 머쉰을 다 태워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기름칠을 충분히 하고 만들어야한다. 1번 보다는 조금 더 위험하지만 (왜냐면 티타늄이라 깎이는 파편들이 엄청나게 날카롭고 만드는데 있어서 열이 엄청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히 조심한다면 괜찮다. 앞 뒤로 해서 "쿠퍼유니온" "홍동균" 이라는 글씨는 내가 직접 3D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해서 기계를 이용해서 새긴 모습이다. 3D 프로그램에 디자인을 잘 해서 기계로 transfer해주면 기계가 알아서 저렇게 잘 깎아준다. 디자인을 올바로 했을 때의 이야기다. 내가 스스로 디자인 한 것이 때문에 오차 범위는 굳이 0.0001인치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원했던 사이즈에서 오차 범위를 0.001이내로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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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세번째다. 주사위인데 뭔가 심상치 않다. 그렇다!!! 만들다 망친 버전이다. 주사위를 만드는 목적은 밀링 머신의 용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모든 것들이 밀링 머신을 이용해서 만들어 졌다. 거의 다 완성해가는데 마지막에 chamfering을 하다가 물건을 꽉 조이지 못해서 돌아가는 기계에 주사위가 딸려 올라가서 저렇게 망했다. 하마터면 내 손가락에도 같이 딸려 올라가서 깊은 상처가 날 뻔 했던 머쉰 샵 클래스를 통틀어서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었다. 어쨌건 저거는 회생 불가능하고 그리해서 새로 만들게 되었다. 위 주사위는 그냥 대충 사각형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로 세로 높이가 0.0001인치 오차로 정확히 2인치여야 하고 가로 세로 축 모두 정확히 90도 이기 때문에 엄청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시행착오를 겪어서.. (ㅠㅠ) 다음번에는 저런 실수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위의 세번째 작품에서 멍청한 짓을 하는 바람에 클래스에 비공식적으로 2주정도 더 가게 되었다. 거의 완성하는 단계였는데...ㅠㅠㅠ 그래도 머쉰샵에서 나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는 Mike랑 (학생이 아니다. 근데 다들 그렇게 그냥 부른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 이제는 너무 친해져서 마음은 편하고 좋다.
Posted by pajamaboy
뉴욕에 와서 이것저것 너무 할 일이 많아서 지지부진하다.
뉴욕와서 $1500이나 쓴걸 다들 아는지..ㅠㅠ 말그대로
A~Z까지 다 샀다고 보면 된다..

책, 이불, 침대, 몸무게 재는거, 서랍, 속옷, 양말, 옷걸이, 그릇, 후라이팬, 먹을거 등등...

여기 뉴욕은 물가가 너무 비싸다.
세금이 8.375%라 상당히 쌔고
더군다나 앵간한 식당은 추가로 15~20%의 텍스를 더 줘야한다...ㅎㄷㄷ

어쨌거나 지금까지 한 가장 큰 일은 뭐니뭐니해도 중국간 거 돈 정리 한 것이다...
내가 봐도 뿌듯하고.. 정말 괜찮은 듯 하다...

내가 여행을 하면서 항상 돈 정리를 하는 이유는 내가 무엇을 얼만큼 썼는지 알고
다음 여행때 그러한 반성을 교훈삼고 싶기 때문이다... 4월에 혼자 뉴욕에 갔을때 돈 정리 한것도 같이 올리겟다.
사실 뉴욕 여행때는 혼자 여행이었고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단 1센트의 오차도 없었다


-- 실크로드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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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여행 :

Posted by pajama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