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광복절 65주년이라고 한다.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한국 갈 날이 딱 1주일 남은 시점이다.

더더욱 강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할 것이다. 내가 그에 일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1주일 동안 리서치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러려고 노력은 해야할 것이다. 일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는 모르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그러나 동시에 굳건한 마음으로 마무리지어 볼 것이다.

광화문이 새로이 중건되었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다. 요즘 사회 현상이 그다지 밝은 면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일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도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한다.

혼자서 지낸 10주, 생각보다 힘들었고 괴로웠고 무엇보다도 고독했다. 일은 생각만큼 잘 되지 않고... 육체적으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편안했지만 정신적으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불편했다. 이제 1주가 지나면 원하든 원치 않든 모든 일이 끝나있을테고 나는 훌훌 털고 한국으로 가서 저녁에 애들과 기모임이라는 것에 참가해있겠지... 여러가지로 소중한 경험이었다.

무엇보다도 지금 이 시기가 어쩌면 대학 입학할 때보다도 더더욱 내 인생의 앞길을 바꿀 그런 지점에 와있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나 자신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아직까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러나 지난 6주간의 경험, 그리고 그 지난 4주간의 여행을 통해서 어떻게 나아가야할 것인가에 대한 어쩌면 무책임하면서도 무식한, 그러나 왠지모를 확신이 들기시작했다.

어쩌면 지금의 선택 하나하나가 모든 것들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8월 15일 광복절 아침을 맞은 (적어도 런던에서는 아침) 나의 생각들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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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jamaboy